엔화로 산 가챠, 진짜 원가는 얼마일까
2026.10.28 · 읽는 데 2분
가챠 한 봉지를 들여올 때 일본 가격표만 보면 싸 보입니다. 그런데 매장 기계에 넣기까지 드는 돈을 다 더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.
원가에 들어가는 것들
- 상품 가격(엔화): 일본 판매가 또는 거래처 공급가
- 환율: 돈을 보낸 날, 카드로 결제한 날의 환율
- 해외 배송비: 항공이냐 해상이냐에 따라 크게 다릅니다
- 관세·부가세: 통관할 때 붙습니다
- 송금·카드 수수료: 작지만 쌓이면 무시 못 합니다
- 국내 택배비: 통관 뒤 매장까지
이 중 하나라도 빠지면 한 개당 원가가 실제보다 낮게 잡히고, 잘 팔리는데도 남는 게 없는 상품이 생깁니다.
한 봉지가 아니라 한 개 기준으로
가챠는 한 봉지에 20개, 30개처럼 여러 개가 들어 있습니다. 판매가를 정하려면 봉지 원가를 개수로 나눈 한 개당 원가를 알아야 합니다. 여기에 판매하면서 생기는 로스(불량·샘플)까지 생각해야 합니다.
같이 보낸 상품은 나눠서
여러 상품을 한 번에 들여오면 배송비와 수수료가 한꺼번에 나옵니다. 이걸 상품마다 얼마씩 나눌지 정해야 합니다. 개수 비율로 나눌지, 금액 비율로 나눌지에 따라 상품별 원가가 달라집니다.
저희가 놓쳤던 비용
처음에는 업체에서 한 번에 사입해 들어오는 방식이라, 상품값 말고 무엇이 얼마나 붙는지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. 배송비와 관세는 물론이고, 매장 관리비와 대출 이자처럼 매달 나가는 돈도 원가 계산에서 빠져 있었습니다.
문제는 이걸 알았을 때 이미 판매가를 정해 팔고 있었다는 점입니다. 손님에게 익숙해진 가격을 갑자기 올릴 수 없어서, 그 상품들은 손해를 보면서 팔았습니다. 판매가는 한 번 정하면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, 정하기 전에 모든 비용을 넣은 원가부터 확인해야 한다는 걸 그때 배웠습니다.
가챠매니저에서는
- 엔화 가격과 환율을 넣으면 원화 원가가 계산됩니다
- 배송비·관세·수수료 같은 부대비용을 같이 넣으면 한 개당 원가에 반영됩니다
- 한 번에 보낸 여러 상품의 송금액은 엔화 비율대로 자동으로 나눠 넣을 수 있습니다
- 판매가와 원가가 나란히 보여서 상품마다 마진율을 바로 확인합니다
잘 팔리는 상품보다 남는 상품을 아는 게 먼저였습니다.